경제 뉴스나 금융 기사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, ‘지급준비율’.
“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”는 말은 자주 들리는데…
도대체 이게 뭘 의미하고, 왜 중요한 걸까요?
이번 글에서는 지급준비율의 개념부터 영어로 표기, 공식 계산 방법, 통화량과의 관계, 그리고 국가별 지급준비율 비교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볼게요.
목차
지급준비율이란? (뜻 + 영어로)
지급준비율(Reserve Requirement Ratio, RRR)이란?
→ 은행이 고객에게 받은 예금 중 일정 비율을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제도입니다.
쉽게 말해, 은행이 돈을 다 빌려주는 게 아니라 일정 부분은 비상금처럼 중앙은행에 맡겨야 한다는 규칙이에요.
- 영어로는 Reserve Requirement 또는 Required Reserve Ratio
- ‘지급준비금’은 영어로 Reserves 또는 Reserve Requirement
이 제도를 통해 중앙은행은 시중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.
지급준비율 공식과 계산 방법
지급준비율(RRR)은 아래의 공식으로 계산돼요.
→ 지급준비율 = (100 / 1,000) × 100 = 10%
지급준비율이 통화량에 미치는 영향
지급준비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에요.
시중에 풀리는 ‘돈의 양(통화량)’을 직접 조절하는 수단입니다.
지급준비율이 낮아지면 | 지급준비율이 높아지면 |
은행이 더 많이 대출 가능 → 통화량 증가 | 은행이 대출 제한 → 통화량 축소 |
경기부양 효과 있음 | 인플레이션 억제 가능 |
소비·투자 늘어날 수 있음 | 신용 긴축 우려 발생 |
즉, 중앙은행이 경기 상황에 따라 지급준비율을 조절하면서 경제를 다루는 도구로 사용하는 거죠.
국가별 지급준비율 비교 (2025년 기준)
국가 | 지급준비율 | 비교 |
대한민국 | 약 7% | 최근까지 변동 거의 없음 (2024년 유지) |
미국 | 0% (2020년 이후) |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폐지됨 |
중국 | 약 10.5%~12% | 자주 조정하며 경기 관리에 활용 |
일본 | 0.05% 이하 | 초저금리와 함께 매우 낮은 수준 |
EU (유로존) | 약 1% | ECB 기준에 따라 소폭 유지 |
지급준비율 변화는 어떻게 체감될까?
- 낮아지면: 대출이 쉬워지고 금리가 떨어질 수 있어요. 소비·투자 확대 가능
- 높아지면: 대출 조이기 → 금리 상승 → 소비 위축 → 경기 둔화 가능
그래서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조정할 때마다 뉴스와 주식·부동산 시장도 예민하게 반응하곤 하죠.
마무리
지급준비율은 듣기엔 어렵지만, 경제 전체를 조절하는 핵심 도구 중 하나예요.
은행과 중앙은행, 그리고 우리가 쓰는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이니 이번 기회에 꼭 알고 넘어가시면 좋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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